안녕하세요, 가구 마니아 여러분!
오늘은 제가 최근에 푹 빠진 나무, 바로 멀바우(Merbau) 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 멋진 나무의 역사부터 현대 가구에서의 활용까지, 제가 알아본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네요.
멀바우의 탄생과 역사
멀바우는 정말 오래된 나무입니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신생대 제3기(Tertiary period) , 즉 약 6500만 년에서 240만 년 전 사이에 출현했다고 해요.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의 열대 우림 지역으로, 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자생한답니다.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어요.
'멀바우'는 말레이어로 '철나무(iron wood)'를 뜻한다고 해요. 그만큼 단단하고 견고하다는 뜻이겠죠?
실제로 멀바우는 목재 중에서도 특히 단단한 편에 속한답니다.
멀바우의 첫 등장
멀바우가 처음 어떻게 쓰였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현지인들이 오래전부터 이 나무를 귀하게 여겼다고 해요. 단단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집을 짓거나 배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 약용(medicinal purposes) 으로도 쓰였다는 기록도 있어요.
멀바우 나무의 껍질과 잎을 달여 마시면 몸에 좋다고 믿었다나 봐요.
현대 가구에서의 멀바우
요즘엔 멀바우가 고급 가구 재료로 인기 많아요. 특유의 짙은 갈색에 때때로 보이는 황금빛 줄무늬가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식탁, 책상, 침대 프레임 등 다양한 가구에 쓰이고 있어요. 특히 내구성이 뛰어나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들 때 자주 선택된답니다.
저희 이반가구에서도 멀바우를 사용한 제품이 있어요. 테이블 상판 디자인 중 하나로 멀바우 무늬를 적용했는데, 정말 고급스러워요. 실제 멀바우 원목(solid Merbau wood) 을 쓴 건 아니지만, 그 멋진 무늬와 색감을 그대로 재현해냈죠.
멀바우의 매력
개인적으로 멀바우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는 색감(deepening color) 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밝은 갈색이었다가 점점 짙어지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거죠. 마치 오래된 와인처럼 세월이 흐를수록 더 멋져지는 것 같아요.
다만 멀바우는 멸종 위기에 처한 나무라는 점을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무분별한 벌목으로 개체 수가 많이 줄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농장에서 자란 멀바우만 사용하는 추세예요. 우리가 사랑하는 이 아름다운 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여러분도 멀바우의 매력을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가구를 고르실 때, 멀바우로 만든 제품을 한번 찾아보세요. 그 독특한 멋에 반하실 거예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목재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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